간과하기 쉬운 약의 세계

2020. 4. 9. 14:23영양,건강

현대의학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바로 질병 치료제인 약의 개발일 것이다. 약은 원래 우리 몸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때 쓰이는 유용한 물질이다.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화학합성의약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는 생약이나 음식 자체를 약으로 삼았다. 그러나 19세기 화학과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특정한 유효 성분을 추출해 약으로 만들게 되었다. 현재 우리는 약 2만 8000여 종의 약을 먹고 있다. 그렇다면 이 엄청난 종류의 약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흔히 현대의학의 화학합성의약은 '양날의 칼'이라고 불린다. 만일 이것을 적절히 사용하면 충분히 효능을 볼 수 있다. 특히 세균성 감염이나 바이러스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오늘날 이 기적의 약이 또 하나의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약에 대한 맹신으로 인한 무분별한 처방이 불러온 약원병의 탄생이다. 약원병이란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약해지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아무리 유용한 약도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 그 약이 우리 몸에서 약효를 내는 것도 기본적으로 거기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병원균이나 종양 세포 등을 죽이는 물질은 동시에 우리 몸에 중요한 다른 세포와 균도 함께 죽이면서 다양한 부작용을 불러온다. 실제로 중세의 약자 학자였던 파다 셀수스는 "모든 약은 독이다. 다만 사용량이 다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각각의 약에 따른 부작용

약 이름 부작용
스테로이드제 부신 기능 저하, 쿠싱증후군
항히스타민제 졸음과 운동신경의 둔화
페니실린 과민반응으로 인한 쇼크사
항생제 강력한 내성균의 등장
위산분비억제제 노화 현상
항암제 면역 기능 저하
신경안정제 극심한 약물 중독
교감신경 억제제 유방암 발생률 증가
화학성 여성호르몬제 암 발생률 증가
당뇨약 지질축적, 동맥경화
혈압약 성기능 장애
갑상선 질환제 위장장애
신부전 치료제 시각장애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약에 의존하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저하 되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변비약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결과적으로 대장 기능이 무기력해져 평생 변비약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다.감기에 걸리거나 두통에 습관적으로 약을 찾는것도 비슷하다. 인체에 이상이 나타날 경우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고 열이 나는 것도 바로 그런 자연치유의 과정이다. 그런데 이럴때 곧바로 약을 써버리면 우리 몸의 치유력은 활동할 기회를 잃고 점점 약해지게 되며, 나아가 면역 시스템이 혼란에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치유력이 무력해지게 된다. 실제로 수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약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질병에 걸린다고 한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대폭 증가한 간염, 알레르기,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약물 남용으로 인한 면역 기능에서 시작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이다. 여기서 우리는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진정한 의사는 내 몸안에 존재한다. 그 의사와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어떤 명의도 고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곧바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가장 위대한 의사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그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날 약물의 남용으로 우리 몸의 진정한 치유의 힘인 자연치유시스템을 도리어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질병을 치유하고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려면 약이 아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이 자연 치유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영양요법, 내 몸을 살린다.

 

[ 내 생각 : 질병을 고쳐주기도 하는 약은 부작용이 있다는것을 인지 하고 있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용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몸의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무척이나 공감한다. 그러나 가끔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서 병이 생겼을때 의학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내 몸을 살리는 생활습관으로 관리 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