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암치료 구충제? 구충제의 또 다른 효능?

2020. 4. 6. 19:25영양,건강

 

갑작스레 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바로 구충제의 암 치료 효과입니다.

병원에서 더이상 손 쓸 수 없는 말기암의 사람들이 강아지 구충제를 먹으면서 치료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일까요? 구충제 복용이 어떻게 암을 치료할 수 있었을까요? 아직까진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동물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지난 9월 미국인 폐암 말기 암 환자가 동물 구충제를 먹고 완치됐다는 유튜브 영상이 떠돌았고 국내에서도 개그맨 김 00 씨 께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해 펜벤다졸을 복용했는데 암이 완쾌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0년 1월 10일 유튜브 채널 '산채이야기'에는 펜벤다졸 복용으로 암을 완치했다는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그 영상에 따르면 김00씨가 펜벤다졸 복용 13주 차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담당의사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펜벤다졸은 강아지 구충제로 보통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할 때 사용합니다.

약효·안전성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복용을 시도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걸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말기암이고 암치료 조차 할수 없거나 아무런 차도가 없다면 ‘이대로 있어도 죽을 텐데, 부작용이 무섭겠냐’며 펜벤다졸 복용을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그 시도가 전혀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닌 듯합니다.동물실험에서 이 성분이 항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관련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동물 구충제 품귀로 화학구조가 비슷한 사람 구충제(알벤다졸·메벤다졸)를 찾거나 해외 직구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 치료에 확실한 임상결과가 없다 보니 계속 논란이 되고 있고 셀프 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약처·의협에서는 알벤다졸, 구충 치료 외 복용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으로 진행2011년 김 교수의 연구 보고서에는 “알벤다졸은 항 기생충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난소암 종양세포의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복수 방지 효과는 종양 외 염증성 질환, 패혈증, 면역성 혈관질환 등 혈액 누수가 많이 일어나는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라고 썼다. 그리고 김 교수는알벤다졸이 미세혈관을 만들어내는 인자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것까지가 연구에서 규명된 것이다. 알벤다졸은 사람이 먹는 약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항암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때) 용량과 용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정해진 다음에 복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같은 계열 약물인 메벤다졸이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신약의 유용성을 연구하기 위해 소아 뇌종양 환자 등을 대상으로 메벤다졸 임상시험 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암 억제" 8년 전 보고서 찾았다…'사람 구충제' 갈아타는 암환자


실제로 약국에서는 알벤다졸이 품절인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저 또한 구충을 위해서 사 먹고 싶어도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구충제를 안 먹은 지 15년이 넘었기에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알벤다졸을 구했습니다.

하루 1알 3일 먹고 4일 휴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구충제 역할로 먹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알레르기 비염에도 효과가 있는지 후기 남겨 보겠습니다. 저희 딸이 알레르기 비염이거든요. 아무튼 오늘 첫날 먹었지만 먹고 난 후 조금 있다가 코가 편해졌다고 하지만 오후에는 다시 변함없이 코가 막혔습니다. 아직까지는 구충 외에는 별다른 효과는 없었습니다.

내일 또 복용 후 댓글로 후기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